한국교통장애인협회, 「2024 교통사고 장애인 재활상 시상식」 성료
이희승, 장시영, 최경희 3인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수상
□ 한국교통장애인협회(회장 김락환)는 지난 11월 12일(화) 오전 11시 고양 소토캄 그랜드볼륨에서
‘2024 교통사고 장애인 재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본 행사는 교통사고로 장애를 입었지만 절망과
좌절을 이겨내고 재활과 자립에 성공하여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헌신한 이들에게 수여하는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시상식이다.
ㅇ 이날 행사에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이영석 상임대표, 한국장애인녹색재단 정원석 중앙회장,
경북행복재단 정재훈 대표를 비롯하여 국토교통부 윤영진 사무관 그리고 협회임원과 시⋅도협회장,
시⋅군⋅구지회장과 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 올해 재활상은 이희승, 장시영, 최경희 등 3명이 수상하게 됐다. 이희승(영덕군지회장, 62세)은
공무원 생활을 접고 1992년 서울로 상경하여 회사를 운영하던 중 2002년 버스와 충돌사고로 2년간의
병원치료를 받고 중증장애인이 되어 방황의 시간을 보냈다. 2010년 고향인 영덕에 내려와
행정도우미로 재활을 시작하였고 2년 뒤 영덕군지회에 회원가입을 한 후 장애인복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사회복지사2급을 취득하였다. 현재 영덕군지회장으로서 지역사회 교통사고예방활동과
장애인복지에 기여하고 있다.
장시영(구미시지회 회원, 50세)은 2002년 쌍둥이 두 딸이 백일 되는 날 빗길 운전미숙의 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로 뇌병변 장애를 입었지만 이에 굴하지않고 20여년간 끊임없이 재활활동을 하였다.
지인의 소개로 족발 기술을 습득하여 장사를 시작했으며, 장애인도 노력하면 달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10년간 마라톤 모임에 참석하여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였다. 또한 2013년부터 지역사회
자율방범대원활동과 구미시지회의 교통사고예방 캠페인에 참여하여 교통사고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최경희(경기도협회 사무처장, 62세)는 교통사고로 장애를 입은 당사자로서 본인보다 더 어려운
이웃과 장애인들에게 물심양면 도움을 주었고, 2003년부터 학교 앞 등교시간에 교통봉사를
수원시지회에서 시작하였고 수원방범기동대원으로 활동하였다. 2007년부터 경기도협회
직원으로 오랜 기간 교통안전 캠페인과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통해 교통사고 줄이기에 기여하였다.
□ 이날 추운 겨울날씨에 교통사고 장애인 가정에 따뜻한 온기를 더해 줄 수 있기를 바라며
115가정에 총 3,450만원의 생활지원금이 전달되었다. 또한 현대자동차 후원으로 휠체어
생활하는 장애인을 위해 보조기기(벨런스온 시트)를 200명에게 전달하였다.
□ 김락환 중앙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금번 재활상 시상식을 계기로 정부는 교통사고
장애인의 재활과 사회복귀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하며 특히 중도 장애인이 재활에
성공하여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정책과 제도개선에 앞장서야 한다 ’고 전하였다.
□ 한편, 교통사고 최대 피해당사자 입장에 서 있는 한국교통장애인협회는 1990년 설립 이후
교통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한 재활증진과 권익보호, 장애발생을 사전 예방한다는 목표아래
올바른 교통문화의 정착을 위해 많은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으며, 2005년부터는
「교통사고 장애인 재활상(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을 제정해 교통장애인들의 재활의지를 고취하고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