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협회소개 서브메인 바로가기입니다.
정보마당 서브메인 바로가기입니다.
소식알림 서브메인 바로가기기입니다.
통합검색

교통사고 사망자 추모관 바로가기 배너입니다.
교통장애인협회 공지사항 타이틀 이미지입니다
웹메일 바로가기 배너입니다.
홈 아이콘입니다 홈  >> 소식알림  >> 수기공모 내용없음 - 구성 이미지

교통장애인협회 심볼문구 - 교통사고 예방하여 교통평화 이룩하자!
게시판 타이틀 :::: 수기공모 ::::
검색목록 버튼 수정 버튼 삭제 버튼 이전 글 이동 버튼  다음 글 이동 버튼 
  우리는 예비 장애인이다. 글자 확대 글자 축소
       날짜 : 08-06-18 00:00     조회 : 8253    
  파일있음 아이콘 none (0byte), Down : 15, 2008-06-18 00:00:00
동덕여고 3학년 7반 김혜진

지금 장애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은 장애인과 구별하여 비장애인이라고 일컫는다. 그러나 비장애인보다는 '예비장애인' 이라는 말이 더 적절할 것 같다. 언제 어디서 교통사고로 인해 장애인이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교통사고는 당사자의 의지와 무관하게 발생한다.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널 때 운전자가 운전을 하고 있을 때 교통사고의 위험은 각처에 도사리고 있다.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신호를 잘못 본 운전자에 의해 사고를 당하면 반신불수가 될 수도 있다. 이처럼 교통사고는 뜻하지 않게 일어나 비장애인을 장애인으로 만들고 한 개인의 삶을 망쳐놓는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교통사고 장애인들과 자신을 구분지어 편견을 갖고 바라본다. 그리고 교통사고 장애인들은 평생 상처를 갖고 살아간다.

교통사고는 개인뿐 아니라 그 개인이 속한 가정까지 불행하게 만든다. 운전자가 조금만 주의하면 미연에 방지될 수 있는 것이 교통사고이다. 물론 비나 안개 등 기상 상태 때문에 발생하는 교통사고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통사고는 운전자의 불찰로 발생한다. 한 사람의 성급함과 판단착오가 돌이킬 수 없는 불행을 가져오는 것이다. 오늘 시청한 동영상에서는 그러한 교통사고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 지 볼 수 있었다. 교통사고로 자식을 잃은 부모들은 자식들의 사진만 하염없이 쓰다듬으며 눈물만 흘리고 있었다.

지금 엄마 아빠께서 살아계신 나도 나중에 부모님이 돌아가실 것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눈물이 나는데 순신간에 자식을 잃은 그들의 심정이 어떨까는 도무지 상상이 가지 않았다.

아직 20년도 채 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가족이 있는데 남은 삶을 다른 사람처럼 지내기는 진짜 힘들 것 같았다. 자식 또래의 아이들을 볼 때마다 생각이 날 것이고 죽는 그 날까지도 그 원통함을 가슴에 지니고 살아가야 할 교통사고 유가족들이 너무 안쓰러웠다. 더 마음이 아팠던 것은 교통사고를 당한 당사자들이었다. 죽을 뻔 하다가 살아난 그들은 장애인이 되어 평생을 손가락질 받으며 살아가야 한다. 그들이 그 사고순간을 얼마나 후회할까 생각하면…그런데 그들은 얼마나 후회가 될까? 사고를 낸 운전자를 원망하기에 앞서 그 때 그 사고차량에 타고 있었던 자신을, 하필 그 사고 장소를 지나간 자신을 더 원망할 것이다. 또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도 있다. 몇 달전 아는 분이 교통사고로 차에 치어서 돌아가셨는데, 차에 부딪혀서 충격으로 몸이 붕 떴다고 한다. 그리고 병원에 실려가자마자 돌아가셨는데 그 사고 장소에는 그 분의 아홉 살짜리 딸이 같이 있었다. 외동딸이라 옆에 끼고 살면서 애지중지 키워 엄마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아이인데 그런 엄마가 자신의 눈 앞에서 차에 치어 죽는 것을 본 것이다.

그 애는 지금 정신병원에 입원해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다. 그래서 그분의 남편은 아내의 죽음을 슬퍼할 겨를도 없이 우울증을 앓고 있는 어린 딸의 병수발을 해야 한다. 우울증이 다 낫는다고 해도 그 아이가 정상적으로 밝게 남은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까? 학부모 참관 수업 때도 그 아이는 뒤에서 지켜봐주는 엄마 없이 혼자 발표를 해야 할 것이다. 철 없는 아이들이 엄마 없는 애라고 놀려도 혼자서 다 견뎌내야 할 것을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아프다.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도 그렇지만 교통사고 피해자나 교통사고 유가족들이 평범하게 살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지 못한 우리나라의 사회도 언짢게 느껴진다.

교통사고 장애인들에게는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 사람들의 편견을 대하며 그들은 또 한번 상처를 받는다. 그들을 잘 보살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근본적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검색목록 버튼 수정 버튼 삭제 버튼 이전 글 이동 버튼  다음 글 이동 버튼 

홈으로 가기
내용없음 - 구성이미지
로그인하기
내용없음 - 구성이미지
회원가입하기
내용없음 - 구성이미지
내용없음 - 구성이미지